7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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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이틀 연속 침묵했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부터 7일 마이애미전까지 3경기에서 홈런 4방을 몰아쳤던 오타니는 전날 마이애미전에서 안타 없이 볼넷으로만 두 차례 출루,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겼다.

이날은 출루도 하지 못하면서 7경기 출루 행진도 멈춰 섰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65에서 0.355(152타수 54안타)로 내려갔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103이다.

오타니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마이애미 좌안 투수 라이언 웨더스를 상대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풀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존 바깥에 걸치는 시속 95.7마일(약 154㎞) 직구를 그대로 흘려보냈다.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오타니는 삼진을 당했다. 이번에는 1볼-2스트라이크에서 웨더스의 스위퍼에 헛스윙을 했다.

오타니는 6회말에는 웨더스의 시속 97.1마일(약 156.3㎞) 강속구를 노려 쳤으나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해 범타에 그쳤다. 8회말 1사 1루 상황에서도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다저스는 마이애미를 3-1로 꺾고 7연승을 달렸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1-1로 맞선 6회말 2사 2루에서 결승 투런포를 작렬하며 다저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뉴시스]